영화 ‘원스어폰어타임’(정용기 감독, 윈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호흡을 맞춘 박용우와 이보영이 최근 한 잡지 촬영에서 아찔한 스캔들의 주인공을 변신했다. 박용우와 이보영은 최근 진행된 패션지 화보 촬영에서 비밀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위태로운 분위기의 연인으로 변신해 1940년대를 배경으로 화려한 파티 후 비밀스러운 연인으로 발전된 두 남녀의 스캔들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박용우는 젠틀함과 여성을 사로잡는 멋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특별한 소재의 넥타이와 재킷으로 포인트를 줬다. 이보영은 등이 깊게 파인 하얀 드레스와 화려한 깃털 장식으로 도도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누구보다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으로 변신했다. 여기에 박용우의 사랑스러운 연인을 바라보는 눈빛과 살짝 입가에 띄운 미소, 이보영의 도도한 분위기와 어우러져 촬영 콘셉트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용우는 화보 촬영 후 “영화 속에서는 ‘동방의 빛’을 차기하기 위해 싸움을 벌였는데 이렇게 비밀스럽고 아찔한 연인관계가 되니 기분이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영도 “이렇게 화려하고 새빨간 메이크업은 처음이다. 기분이 묘하지만 꽤 즐겁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박용우와 이보영이 주연을 맡은 ‘원스어폰어타임’은 일본에 빼앗긴 전설 속 3000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지상 최대의 작전을 그린 코믹액션물. 박용우는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 봉구 역을, 이보영은 낮에는 내숭 100단 재즈가수이자 밤에는 ‘해당화’라는 이름의 도둑으로 화려한 이중생활을 즐기는 춘자 역을 맡았다. 31일 개봉. pharos@osen.co.kr 패션지 보그(Vogue)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