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행 티켓을 놓고 한국과 재경기를 앞둔 일본 핸드볼 대표팀이 마무리 강화훈련에 들어간다. 21일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의 정보화, 과학화의 거점으로 사용될 내셔널트레이닝센터(NTC)에 정식으로 문을 여는 21일 남자, 23일 여자 대표팀이 입촌한다. 최신식 시설과 시스템으로 무장한 내셔널트레이닝센터는 베이징 올림픽의 개막 D-200일에 맞춰 오픈한다. 오는 29, 30일에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한국과의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예선 재경기에 임하는 일본 현지의 분위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핸드볼협회가 공영방송 NHK와 생중계를 협의하고 있으며 입장권 가격도 평소보다 비싼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는 것. 한국 남녀 대표팀은 지난해 9월 일본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핸드볼 아시아 예선에서 중동세의 극심한 편파판정에 베이징행 티켓을 어이없게 놓쳤다. 최근 핸드볼을 소재로 한 영화를 통해 핸드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렵사리 재경기의 기회를 얻게 된 한국 대표팀이 억울하게 빼았겼던 베이징행 티켓을 찾아올 수 있을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한핸드볼협회는 일본과의 원정에 나설 대표팀을 위한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다. 일본의 일방적인 분위기에 위축될 수 있는 대표팀을 위해 사상 최초로 응원단을 조직하는 것.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안겨줬던 핸드볼이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전개할지 주목된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