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올해는 우승할 자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2: 01

아스날 아르센 웽거(59) 감독이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자신했다. 21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웽거 감독은 "작년 아스날은 우승 경쟁에 끼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우리가 그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이번에는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54점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 50점을 확보한 첼시가 쫒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콜로 투레 등 3명의 수비수가 차출돼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아스날의 우승 선언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웽거 감독은 "아스날의 미드필드진은 완벽하다. 팀에 위기에 빠질 때, 로시츠키와 파브리가스는 언제라도 득점할 수 있다"는 말로 미드필드진이 우승을 불러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로시츠키에 대해서는 "로베르 피레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이며 아스날의 무패 우승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과거 아스날은 피레, 융베리 등 미드필드에서 시작되는 빠른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최근 아스날이 구축한 세스크 파브리가스(125경기 13골), 알렉산더 흘렙(75경기 7골), 토마스 로시츠키(43경기 8골, 이상 아스날 입단 후 기록)이 미드필드진은 그 시절에 근접한 수준이다. 웽거 감독은 "만약 당신이 이 세 명과 축구를 한다면, 모든 것이 쉽고 간단해 보일 것이다"고 했다. 여기에 아데바요르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는 아스날이 다시 한 번 우승을 자신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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