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4: 04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없다". 21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에 위치한 부산 아이파크 구단 사무실에서 '테리우스' 안정환(32)의 입단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편안한 얼굴로 회견실로 입장한 안정환은 황선홍 감독과 안병모 단장과 함께 자리를 했다. 이날 자리를 같이한 황선홍 감독은 안정환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황 감독은 "충분한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몸 상태만 빨리 올릴 수 있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모든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안정환은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물론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어려움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연습에는 지속적으로 참가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또 부산과 1년만 계약한 것이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탓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것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가능하겠지만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부산 구단 적응에 대해 안정환은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솔선수범해 후배들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안정환은 올 시즌 목표로 "지난 시즌 국내선수 중 10골을 넣은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황선홍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해 좋은 결과를 낳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안병모 단장은 안정환과 계약의 세부적인 내용과 관련 "언론에서 많은 기사를 쏟아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면서 "지난주에 처음으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사정을 알 수 있었다. 선수 자신이 많이 양보했기 때문에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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