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서 흉기 폭행 사건 또 재발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5: 14

이탈리아 축구계가 다시 한 번 폭력 사건에 휘말렸다. 2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벌어진 세리에 A 19라운드 AS 로마와 카타니아전을 앞두고 카타니아의 서포터 3명이 다친 사건이 일어났다. 카타니아의 서포터 중 1명은 등을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범인으로 추측되는 상대 팀 서포터는 도망쳤고 부상당한 카타니아의 서포터 중 한 명은 경찰에 구속됐다. 카타니아는 작년 경찰관 살해 사건으로 이탈리아 전체를 뒤흔들었던 팀. 그러나 이번에는 피해자로 남게 됐다. 한편 최근 폭력 추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던 잔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축구협회장의 발언은 이번 사건으로 무색해지게 됐다. 그는 "이탈리아 축구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지만 이탈리아 축구계의 고질적인 폭력 문제는 쉽게 근절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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