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폐비 직전까지 몰리는 소화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6: 19

SBS 월화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이종수, 손재성 연출) 21, 22일 방송에서는 중전 소화(구혜선 분)와 인수 대비(전인화 분) 간에 고부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내용이 방송된다.
최근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는 어우동(김사랑 분)으로 인해 오해가 불거졌고 특히 지난 1월 15, 16일에는 소화가 성종의 얼굴에 상처를 내는 내용이 방송 됐다. 이어 1월 21, 22일에는 이에 진노한 인수대비가 소화에게 이를 따져 묻게 되고 이에 소화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팽팽하게 맞서는 장면이 공개된다.
이는 지난 1월 18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 됐다. 1월 21일 방송될 첫 장면을 위해 인수대비역의 전인화와 소화역의 구혜선은 촬영 직전 대사를 맞춰보며 몇 번의 숨고르기와 심호흡을 했다. 그러다 큐 사인이 떨어지자 전인화와 구혜선은 서로를 노려보면서 대사를 읊었다. 불같이 화를 내는 인수대비에 이어 구혜선이 대사를 내뱉다 그만 NG를 내고 말았다. 이에 구혜선은 미안해하며 다시 연기에 몰입했고 길었던 대사 탓에 다시 한 번 NG가 났다.
이에 전인화는 “괜찮아 괜찮아, 거의 다 왔어. 편안하게 해봐”라며 구혜선을 위로하는가 하면 그녀와 대본을 보면서 싸움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다시 큐 사인이 떨어지고 팽팽하게 대결하는 장면에서 구혜선은 자연스럽게 대사를 처리해 촬영을 마무리했다.
촬영 직후 이종수 PD는 “21, 22일 방송분에서는 인수대비와 중전 소화의 갈등으로 인해 소화가 폐비가 되기 직전까지 이르는 중요한 장면이 공개 된다. 고부간의 갈등장면이라 그런지 구혜선이 처음에는 긴장한 듯싶더니 그래도 긴 대사와 어려운 궁중용어를 잘 표현했다. TV에서 카리스마 있는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구혜선의 연기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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