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맨 얼굴 노출 후회? 완전 잘했다고 생각”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7: 19

전지현이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정윤철 감독, CJ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맨 얼굴을 드러낸 것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전지현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언론시사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영화를 본 직후이기 때문인지 “촬영장에서 유행어가 있었는데 모든 말에 ‘완전’이라는 말을 붙였는데 지금 ‘완전 후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지현은 이내 “후회를 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영화 속에서 감정이 거짓이 아닌 진실로 다가와서 좋았다”고 자부했다. 전지현은 특히 “여배우들은 맨 얼굴을 두려워하거나 긴장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자연스러운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원래 성격도 평소 메이크업을 좋아하지 않고 관심도 없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맨 얼굴로 출연하면서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은데 감정의 진심이 좀 더 다가와서 ‘완잘’(완전 잘) 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은 한 엉뚱한 사나이와 그 사나이를 취재하는 휴먼다큐PD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지현은 감동이 죽도록 싫고 동정심 따위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믿는 골초에다 원형탈모가 된 지 3년째인 송수정 PD 역을 맡았다. 31일 개봉.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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