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Mnet ‘조정린의 아찔한 소개팅’에 유부녀가 출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17일 오후 11시 방송. 당시 출연자이던 이선아 씨는 모자이크 처리된 채 방송에 내보내졌고 네티즌들의 의혹의 눈길은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에 21일 엠넷 관계자는 “방송 1시간 30분 전 유부녀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어쩔 수 없이 최선의 선택으로 모자이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연자 분을 아예 덜어낼 수도 있지만 임박한 방송시간과 믹싱이나 효과음 등 여러 방송정황상 편집이 불가능 했다는 것. 이 씨가 유부녀임을 알게 된 데에는 방송 1시간 30분전 편집실에 온 한 VJ의 발언이 역할을 했다. VJ를 통해 이 씨가 유부녀라는 사실을 확인한 제작진이 직접 이 씨에게 이 사실을 물었고 그제서야 이 씨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엠넷 관계자는 “싸이도 절대 안한다고 했다. 간신히 신청한 이메일 주소로 찾은 미니홈피에 아기와 함께 찍은 사진과 시아버지 얘기 등이 올려져 있었다”고 전했다. 유부녀 임에도 방송에 출연한 이 씨는 제작진에게 “프로그램이 짜고 하는 줄 알아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남편도 어차피 그렇다면 재미로 한번 나가보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현재 이 씨의 인터뷰 당시의 동영상도 갖고 있는 상태다. 출연 신청 당시 이 씨가 “26살임에도 불구하고 연애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부분 등 유부녀임을 속인 증거를 확보한 것. 황당한 사실을 당한 제작진은 이 씨의 고소까지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네티즌들은 현재 ‘아찔소’ 게시판과 각종 블로그에 예전 ‘아찔소’ 출연자들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이선아라는 이름으로 게시물을 올려 혼란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은 모자이크 처리한 것에 대해 “성형을 했기 때문이다”, “탈락하니 창피해서 본인이 요청한 것이 아니냐” “탈락시킨 킹카가 나쁘다”는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아찔소’ 제작진은 “현재 인터넷에 모자이크 출연자와 관련돼 올라오는 사진은 절대로 이선아 씨가 아니다. 얼굴이 조금이라도 나오는 장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를 했기 때문에 방송에 나가지 않았다”고 확실히 했다. 이어 “프로그램 입장에서 출연진 보호 등을 위해 일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