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전훈' 차범근, "부상 선수 없어 시즌 기대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1 19: 16

"선수단의 부상이 없기 때문에 2008 시즌 기대된다".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전지훈련지인 남해 스포츠 파크에서 훌륭한 전훈을 하고 있음을 자평했다. 21일 차범근 감독은 남해 스포츠파크서 훈련이 끝난 후 기자들과 인터뷰서 "올해를 제외하고 많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다"면서 "그러나 올 시즌을 보니 그런 선수들이 많지 않다. 특히 부족한 선수들을 조기 소집해 훈련을 시키다 보니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유럽에서 보고 온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축구를 선수들에게 가르치다 보니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고 있다"며 "하루 3차례식 훈련이 끝난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감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리고 차범근 감독은 팀의 공격수들에 대해 상당한 기대를 표시했다. 지난해 우승의 문턱에서 결정을 내줄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했던 차 감독은 외국인 선수 나드선과 신영록의 복귀에 대해 안도감을 표출했다. 차 감독은 "나드손이 1월동안에는 수원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2월에 팀의 일본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이다"면서 "그리고 신영록도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더욱 관리에 열중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차범근 감독은 신영록에 대해 "중학교를 마친 후 수원에 들어와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신영록의 부모를 만나서 충분히 이야기를 했고 관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위임받았기 때문에 훌륭한 선수로 조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차 감독은 "신영록은 국내 선수 중 문전에서 최고의 감각을 지닌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 나이 때 그러한 움직임을 가지지 못했다"고 크게 칭찬한 후 "관리를 통해 선수가 언제든지 감독이 원하는 시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준비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신임 송종국이 주장이 되면서 팀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있다"며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것들을 모두 떨쳐 버리고 올시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