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시간 지키기, 모범생과 최고 지각생은?
OSEN 기자
발행 2008.01.22 00: 32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의 최고 지각생과 모범생은 누구일까. 21일 방송된 KBS 2TV ‘미수다’에서는 ‘한국에 살면서 가장 아까운 시간편’에서 미수다 멤버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촬영한 내용을 방송했다. 녹화날인 13일에 대기실에 도착해야 하는 시간은 오전 9시 30분. 출연자들의 시간관념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코리안 타임’이라고 해서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타나는 한국인이 비판을 받기도 하는 상황에서 ‘미수다’ 멤버들 중 약속 시간 안에 나타난 미녀는 단 3명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나타난 출연자는 이날 첫 출연한 구잘, 그 다음 독일의 미르야, 미국의 에리카 였다. 이들만이 오전 9시 30분까지 대기실에 도착했다. 일찍 온 멤버 5명 중에 든 우즈베키스탄의 자밀라는 다른 멤버들이 쌩얼로 나타난 것에 비해 화장까지 곱게 하고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지각생들의 단골 변명은 “감기에 걸려서” 였다. 감기에 걸려서 몸이 좋지 않아 늦게 일어났고 그래서 늦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가장 늦게 나타난 사람은 누구였을까. 93분을 늦은 타이완의 허이령이 16명 중 15등, 116분을 늦은 말레이시아의 소피아가 꼴찌를 차지했다. 15등을 한 허이령의 변명이 재미있다. “일찍 오면 먼저 온 사람들 준비하는 시간 때문에 기다려야 한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난 다 그 시간을 계산 해 보고 지금 도착한 것이다”는 것이었다. 이에 정시에 도착한 미르야는 “기다리는 건 정말 싫다. 허이령 처럼 생각하는 사람 때문에 일찍 오는 사람은 더 일찍 와야 한다. 다 늦으면 스타일리스트는 하염없이 기다려야하는 것 아니냐”며 일침을 가했다. happy@osen.co.kr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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