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정규시즌 1위 어드밴티지 강력 요청
OSEN 기자
발행 2008.01.22 08: 24

클라이맥스시리즈 스테이지 2를 6차전까지 치르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리그 일본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1위 팀에 어드벤티지를 부여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기요타케 요미우리 구단 대표는 21일 센트럴리그 이사회에 출석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이 1승을 먼저 부여받고, 최대 6경기까지 치르도록 하자'라고 제안했다. 즉 기존의 5전 3선승제에서 6전 4선승제로 제도를 변경하되 1위팀은 1승을 미리 얻은 것으로 상정해 3승만 더 거두면 승리하는 식으로 하자는 얘기다. 기요타케 대표는 22일 등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센트럴, 퍼시픽리그 할 것 없이 많은 팀들이 어드벤티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의 5전 3선승제에선 2승만 먼저 거두면 사실상 시리즈가 끝난다'라며 도입 배경을 역설했다. 실제 지난해 센트럴리그는 처음으로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실행했는데 요미우리는 1위로 진출하고도 2위 주니치에 3연패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요미우리와 센트럴리그의 3강을 형성하는 한신과 주니치도 찬성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센트럴과 퍼시픽 양 리그의 동시 변경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3월 재소집되는 실행위원회에서 결정을 지을 예정이다. 이렇게 1위 어드벤티지에 요미우리가 발벗고 나선 배경에 대해 일본 언론은 '요미우리의 팀 전력이 대폭 강화됐기에 정규시즌 우승이 그만큼 자신있어서 그러는 것 아니겠느냐'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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