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26)가 드라마와 영화 3편 연속 사건을 수사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박효주는 MBC 드라마 ‘에어시티’에서 국정원 요원 예원 역을 맡았고, 최근 종영한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별순검’에서 외유내강의 다모 여진을 연기했다. 이어 2월 14일 개봉예정인 영화 ‘추격자’에서는 기동수사대 여형사 오은실로 분해 희대의 살인마 영민(하정우 분)을 잡을 증거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2007년을 수사물로 꽉 채운 박효주는 “덕분에 촬영장에서 본의 아니게 시체를 자주 보게 됐다. 수사 관련 직업 때문에 범인을 쫓는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각자 판이하게 다른 상황, 다른 시간, 다른 성격의 캐릭터여서 오히려 재미있었고, 흥미진진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추격자’에 대해 “나홍진 감독님의 전작과 긴박한 시나리오에 반해 처음부터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동참할 수 있어서 큰 행운이었다. 그리고 김윤석 하정우 등 좋은 선배님들과 연기를 하면서 배운 게 많다”며 만족해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