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올림픽서 나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2 12: 39

"올림픽서 나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겠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의 장미란(25, 고양시청)이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발대식'서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가 얼마 남지 않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량을 모두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미란은 세계선수권서는 우승했으나 2004 아테네 올림픽 서는 은메달에 머문 바 있어 인터뷰서 종합대회에 약한 징크스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물음이 나왔다. 하지만 장미란은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메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저에게 관심이 있고 역도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04년 올림픽 때는 큰 대회라 약간 당황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힌 장미란은 "예고없이 찾아오는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몸관리부터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상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중국의 무슈앙슈앙에 대해서는 "특정 한 명이 라이벌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라이벌이다. 메달에 대한 부담을 부담이라 생각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림픽이라는 큰 부담스런 무대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고 싶지 않냐는 물음에는 "올림픽이 끝나면 전국체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잠시 시간이 된다면 제주도에 가고 싶다"고 소박한 희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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