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이원희 선배 꼭 이길 자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2 12: 41

"심리적으로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꼭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왕기춘(20, 용인대)이 2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디다스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발대식'서 "이원희 형을 꼭 이길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고 각오를 밝혔다. 왕기춘은 오는 3월과 5월에 있을 유도 국가대표 2차, 3차 선발전을 앞두고 있으며 73kg급에서 이원희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원희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왕기춘은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이원희를 이긴 경험이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여전히 도전자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꼭 이겨야 한다"고 거듭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원희 형이 다시 붙으면 자신있다고 했지만 크게 신경 안 쓴다"고 밝힌 왕기춘은 "대표에 선발되면 올림픽 첫 출전인데 꼭 나가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이원희가 격려 대신 "살을 빼라"고 농담섞인 말을 한다는 왕기춘은 이원희와 최고의 경쟁자이자 동료이다. 현재 왕기춘은 왼쪽 발목에 부상이 있지만 올림픽 출전,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이룬 후 치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7 가노컵 국제유도대회서 1위를 한 후 세리머니로 원더걸스의 텔미춤을 춘 것에 대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면 다시 추겠다"고 말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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