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의 전설' 김도근이 돌아왔다.
전남은 22일 유소년 클럽인 U-18 광양제철고등학교의 새 코치로 김도근(36)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남의 창단멤버 노상래 코치의 드래곤즈 컴백에 이어 김도근도 유소년 지도자로 친정에 복귀한 셈.
김도근은 전남 드래곤즈의 창단멤버로서 90년대 후반 전남의 중흥기를 거쳤으며 전남 유니폼을 입고 206경기 출전, 34득점 2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수원 삼성을 거쳐 2006년 경남 FC에서 현역 은퇴를 했다.
하지만 전남에 대한 애착이 많았던 그는 그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꾸준히 소식을 알려왔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특히 2007 FA컵 결승 1차전이 끝난 후 구단 홈페이지에 “열심히 뛰는 후배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둔 것에 창단 멤버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후배들을 격려 하기도 했다.
이로써 전남은 이번 김도근 코치와 함께 김상호, 노상래, 김인완, 박종문 등 총 5명의 창단멤버를 지도자로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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