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뇌-내장기관 정밀검사…23일 결과 발표
OSEN 기자
발행 2008.01.22 16: 07

괌 전지훈련 도중 두통 증세로 귀국한 KIA 내야수 최희섭(29)의 정밀 검진 결과가 23일 오전께 나온다. 22일 새벽 귀국한 최희섭은 광주로 이동, 팀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았다. 오후 2시께 한국병원을 찾은 최희섭은 "사흘 전부터 두통과 어지럼증 증세가 나타났다. 머리가 조금 아프지만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하고 정밀 검진을 받기 위해 신경외과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희섭은 MRI 진단과 함께 전신 CT 촬영과 뇌파 및 뇌혈류 측정을 받았다. 두통과 어지럼증뿐만 아니라 감기 증세도 있는 만큼 내장기관에 대한 정밀 검진도 병행했다. 따라서 당초보다 진료 시간이 길어져 최종 결과는 23일 오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진은 이날 최희섭의 종합적인 검진 자료를 보고 최종 소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KIA는 홍보팀을 통해 "검진 최종 결과는 23일 오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희섭의 검진에 나선 의료진도 "최종 결과를 보고 판단을 내릴 것"이라며 최희섭의 증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병원을 찾은 최희섭은 취재진을 상대로 겉으로 웃었지만 다소 피곤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감기 증세까지 겹쳐 컨디션이 극도로 악화된 데다 빠듯한 귀국 일정으로 인해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구단 측은 "최희섭이 그동안 항상 밝은 얼굴을 보여주었지만 이날은 상당히 힘겨워 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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