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장모님, 누나라고 불러”
OSEN 기자
발행 2008.01.22 19: 29

방송인 조영구(41)가 홈쇼핑 소호스트 신재은(30)씨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올린다. 조영구는 22일 오후 7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릴 결혼식에 앞서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장모님이 나를 큰아들로 부른다. 나이 차이도 얼마 안나기에 나 또한 장모님을 누나라고 부른다”고 밝혀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신부와의 11살 나이차도 느끼지 못한다. 내가 정신연령도 낮고 이래뵈도 어디 나가면 30대 초반으로 본다”고 덧붙여 또 한 차례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현숙의 소개로 만나 사랑을 꽃피어왔다. 현재 임신 6개월인 예비신부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로 조영구의 착함을 꼽았다. 예비신부는 “다 되어있는 사람보다는 힘을 보태서 같이 가꿔나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고 싶었다. 서로 도와가면서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식 주례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맡았으며 영화배우 정준호가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조영구의 오랜 방송경력답게 가수 이문세와 진주, 그리고 한밤의 TV연예팀이 부를 예정이다. 조영구는 “늦게 결혼한만큼 신부를 눈물 흘리게 하지 않고 오직 재은 씨만을 위해 살 것을 약속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서울 이촌동 한 아파트에서 꾸릴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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