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곽 보강' 전자랜드, 6강 진출 가능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1.23 07: 42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가 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지난 22일 이적 마감시한에 맞춰 오리온스와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하루 전에도 오리온스와 외국인 선수 카멜로 리와 리온 트리밍햄을 맞교환, 전력 보강을 노렸던 전자랜드는 이번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6강 진출에 강한 욕심을 나타냈다. 전자랜드는 즉시 전력감인 정재호와 주태수를 영입해 전력 보강을 꾀했다. 정재호는 기존의 정영삼과 함께 외곽을 강화하게 됐다. 올 시즌 전반기에 부상으로 빠진 김승현 대신 오리온스를 이끌며 슈팅력을 자랑했던 선수. 올 시즌 26경기를 소화하며 8.9점 3.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수치상의 기록 외에 전자랜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정재호는 3점라인에서 한 발짝 벗어난 곳에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장거리 슈터로 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전자랜드의 공격력 다변화를 시켜줄 수 있는 열쇠로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주태수의 영입도 큰 보강이 될 전망이다. 센터 요원으로 평가받는 주태수는 단순히 골밑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 외에도 중거리 슈팅이 가능한 다목적 선수. 주태수와 교환한 백주익에 비해 훨씬 능력을 인정 받았기 때문에 기존의 한정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트레이드로 전자랜드는 내외곽에 모두 힘을 싣게됐다. 득점 1위 테런스 섀넌의 나홀로 공격에 의존했던 전자랜드는 취약 포지션에 준척급 선수를 영입해 체력적인 문제도 극복하기 위한 요량으로 파악된다. 과연 전자랜드가 6강진출에 성공할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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