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음주가(飮酒歌) 좋아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3 09: 00

“음주가 까지만 좋아해요.” 탤런트 송창의(29)가 음주가무(飮酒歌舞)에서 무(舞)를 제외한 음주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박현주 극본/운군일, 백수찬 연출) 종방연에서 드라마 OST ‘사랑합니다’를 부른 송창의는 드라마에서도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여 여심을 흔들기도 했다. 뮤지컬을 하기도 했던 그는 남다른 노래 실력의 소유자다. 송창의는 “음주가를 좋아한다. 몸치는 아니고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것이다. 뮤지컬을 한 적도 있지만 노래만큼 감성을 자극하는 좋은 선물은 없는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부분은 음악이 많은 도움을 준다. 부르는 것, 듣는 것 다 좋아한다”고 밝혔다. 송창의는 피아노를 치는 것도 좋아하는데 극중에서 그가 연기했던 준우라는 캐릭터가 피아노를 치는 것도 평상시 피아노 치는 것을 좋아하는 그를 고려한 것이다. 그는 때때로 음악이 백 마디 대사보다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얼마 전 열렸던 팬 미팅에서 여자 친구를 사귈 때 첫눈에 반하기보다 서로 사귀면서 좋아지는 쪽이라고 밝힌 그는 어느 정도 이상형은 있다며 키가 조금 큰 스타일이 좋다고 했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드라마는 처음 했다는 송창의는 “식당에 가도 꼭 반찬이라도 하나 더 준다. 그런 게 시청률이 잘 나온 드라마를 한 것을 실감하는 정도다”고 밝혔다. 이영아와 극중에서 워낙 다정해 보여 실제로도 사귀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에 대해서도 “실제로도 이영아와 친하다. 이 드라마 전 ‘웨딩’이라는 드라마에서 만난 적이 있었는데 ‘편집실에서 모니터를 꼼꼼히 하는 후배다’ 정도로 생각했다. 준우, 진주 커플이 닭살 행각이 많아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웃어 넘겼다. 송창의는 차기작으로 영화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나리오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냐고? 굳이 말을 하자면 준우는 선의 표본이었다. 사람들한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는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송창의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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