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 “다쳐야 드라마가 잘되요”
OSEN 기자
발행 2008.01.23 09: 02

“다쳐야 드라마가 잘 된다.” ‘황금사과’‘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 이어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박현주 극본/운군일, 백수찬 연출)까지 쉴 새 없이 달려온 이영아(24)가 드라마가 잘 되는 비결에 대한 이색 징크스를 털어놨다.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한 이영아는 전작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시청률 면에서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다쳐야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영아는 ‘황금사과’에서도 오토바이를 타는 장면을 촬영하다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고 ‘사랑은 못 말려’에서도 촬영 중 크게 다친 적이 있었으며 ‘황금신부’를 하면서는 바늘을 삼켜 응급 처치를 받은 적도 있다. 이영아는 “드라마를 촬영할 때 항상 크게 다친다. 꼭 그러면 잘 된다. 다음 드라마를 할 때는 일부러 다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말에 옆에 있던 송창의는 “그러면 안 된다. 그렇게 말하면 정말 다친다”며 이영아를 염려하기도 했다. 서로를 챙겨주는 모습이 극중 진주-준우 부부 못잖게 다정한 모습이다. 베트남에서 무척 더운 날씨에 촬영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 다는 이영아는 연달아 드라마에 출연하며 쉴 틈이 없다. 차기작도 이미 ‘일지매’로 결정이 된 상태다. 이영아는 “요즘 예민해져서 먹어도 몸은 그대론데 얼굴 살이 빠지는 것 같다. 예전에 못 먹었던 고기들을 매일 먹는다”며 달라진 체력 관리 비법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영아는 너무 힘들어서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어 참고 있다가 촬영 중 우는 장면이 있으면 ‘이때다’ 싶게 펑펑 쏟아내는 적도 있다고 했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유난히 많이 슬프게 느껴진다는 이영아는 이상형으로 아버지와 같은 과묵한 스타일을 꼽았다. 왈가닥 여고생에서 당찬 베트남 신부까지 매번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아가 2008년 안방극장에서도 시청률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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