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섭, 큰 이상 없어…두통은 계속돼 재검할 듯
OSEN 기자
발행 2008.01.23 09: 22

괌 전훈도중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중도 귀국한 최희섭(29)이 정밀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두통과 현기증 증세를 계속 보이고 있어 2차 정밀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희섭은 지난 22일 괌에서 급거 귀국해 팀 지정병원인 광주 한국병원과 최정섭 이비인후과에서 뇌와 내장기관에 걸쳐 MRI 및 CT 뇌파 뇌혈류 등 종합적인 정밀검진을 받았다. 23일 아침 나온 검진결과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심각한 이상 징후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이번 검사를 실시한 한국병원 김윤모 신경외과 원장은 "최희섭 선수가 말하는 증상이 메이저리그 시절 다친 머리 부분의 후유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관련된 모든 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여러 가지 검사를 실사한 결과 의학적으로 이상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하지만 최희섭이 의학적인 검진 결과는 이상이 없지만 수면 장애, 스트레스, 운동량 증가 등 신체적, 정신적 반응에 의한 신체적 증후군이 의심된다면서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절대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소견을 밝혔다. 검진 결과를 들은 최희섭은 "아직도 두통과 어지러운 증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기쁘다. 괌에서 전지훈련중인 코칭스태프와 동료, 그리고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미안하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빨리 안정을 찾아 곧 팀 훈련에 합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최희섭은 이날 아침에도 두통과 현기증 증세를 호소했다. 최희섭은 한국병원 측과 상담을 통해 2차 정밀검진을 놓고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2차 정밀검진 병원은 추후에 결정할 것으로 보여 최종판단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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