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의 귀를 솔깃하게 할 만한 프로그램이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자동차 마니아의 ‘필수 시청 프로그램’으로 이름난 ‘탑 기어’가 중앙방송 Q채널에서 국내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Q채널은 오는 26일부터 3개월간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에 ‘탑 기어’를 내보내기로 했다. 세계 명차들의 짜릿한 배틀 게임으로 정평이 난 ‘탑 기어’는 영국 BBC2가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호주 캐나다 러시아 등 20개국에서 5억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BBC2에서 방송될 당시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고 영국 내 자동차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이다. ‘탑 기어’는 배틀 게임의 형식을 채택했다. 세계의 명차들이 모여 스피드, 성능, 구조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놓고 우열을 가리는 자동차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셈이다. 자동차 전문가들이 진행을 맡아 직접 시승을 하고 신랄한 평가를 내린다. 디자인과 외관, 내장재에서부터 사고 위험을 무릅쓴 시승을 통해 브레이크나 핸들의 사용감, 커브를 돌거나 속도를 낼 때의 승차감 등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해 낸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는 세계적인 명차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재미도 있다. 볼보 포르쉐 재규어 페라리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이 3명의 전문가들에 의해 낱낱이 분석되고 또 치열한 자존심 경쟁을 펼친다. 26일 방송될 1편에서는 ‘동계 올림픽 특집’ 편으로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자동차가 벌이는 배틀을 선보인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