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등판시 팀 승리 기회 만드는 게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1.23 11: 40

"지난 시즌 경기하면서 넓은 잠실구장에서 응원하는 LG팬들이 인상 깊었다. LG 트윈스의 가족이 되어 기쁘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제이미 브라운(31)이 올 시즌 팀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2006년 삼성에서 한국 무대의 첫 발을 내딛은 브라운은 2년간 23승 17패(방어율 3.01)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전력에서 이탈한 배영수(27, 삼성)를 대신해 1선발로 뛰며 12승 8패(방어율 3.33)를 기록했다. 제구력이 좋고 변화구 구사 능력이 뛰어난 브라운은 올 시즌 LG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낼 각오. "부상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브라운은 "선발 투수로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목표가 이뤄진다면 개인적인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운은 "작년에는 상대팀이다 보니 야유를 받았는데 올해는 많은 응원과 함성을 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아직 애칭이 없는 브라운은 처음에는 손사래치며 없다고 말한 뒤 "이번 기회에 팬들이 좋은 애칭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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