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시청률 무서워 드라마 피할 수 없어”
OSEN 기자
발행 2008.01.23 16: 52

탤런트 오지호(32)가 “시청률 때문에 드라마를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오지호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이루어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의 포스터 촬영현장 공개에서 경쟁드라마의 시청률이 상당히 높은데 드라마 출연을 결심할 때 그에 대한 부담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그는 “모든 작품에 다 부담감을 가지고 촬영했다”며 “주위에서 ‘시청률이 상대 드라마가 높은데 왜 하냐?’라는 질문을 한다. 하지만 제가 가장 하고 싶은걸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놓치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시청률 때문에 (드라마를) 안 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경쟁이 심하겠지만 또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못된 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싱글파파는 열애중’은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 SBS 사극 ‘왕과 나’와 MBC ‘이산’과 경쟁을 한다. 두 사극 합쳐 시청률 40%에 이르며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대본 리딩 할 때 이야기했지만 ‘책임감 있게 혼신을 다하겠다’고 많은 분들 계신 자리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 했다”며 “재미와 감동과 따뜻한 눈물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지호는 극중에서 아들을 하나 둔 열혈 싱글파파 강풍호로 분한다. 실제 오지호는 솔로. 부성애 연기를 어떻게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주위사람들에게 술을 몇 잔 먹으면서 듣고 있다”며 “자기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 크고 엄청난 것 같다. 산이(안도규 분)한테 삼촌처럼 아빠처럼 친구처럼 하면 부성애 느낌이 많이 어필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싱글파파의 부성애를 다룬 ‘싱글파파는 열애중’(오상희 작가, 문보현 연출)은 오는 2월 18일 방송예정이다. 오지호 강성연 허이재 등이 출연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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