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좀 더 섹시하게 보이지 못해 아쉬울 뿐”
OSEN 기자
발행 2008.01.23 17: 04

이보영(29)이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정용기 감독, 윈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더 섹시하게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보영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기자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노래를 부를 때 조금 더 섹시하게 보이지 못해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보영은 극 초반과 달리 후반부에 캐릭터가 약화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끝으로 가면서 점점 해당화(혹은 춘자)가 연약하고 수동적이지 않은가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부분은 스토리의 흐름상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보영은 “이번 영화를 하면서 배운 게 많다. 보컬 트레이닝를 받았고 액션연기에 처음 도전했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원스어폰어타임’은 해방 직전을 배경으로 전설의 3000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을 그린 영화. 이보영은 낮에는 최고의 노래 솜씨와 유혹적인 몸짓을 뽐내는 경성 최고의 재즈가수 하루꼬(춘자)이자 밤에는 당대 최고의 도둑 해당화로 이중생활을 하는 모습을 연기했다. ‘가문 시리즈’의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연배우인 박용우와 이보영 그리고 성동일 조희봉 안길강 등 조연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원스어폰어타임’은 3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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