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강부자(67)가 “김수현 작가는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강부자는 23일 오후 4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의 리젠시 룸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수현 작가는 절대 원고가 늦게 나오는 법이 없다”며 “자기가 지킬 것은 다 지키는 사람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소위 쪽 대본을 쓰면서 연기자들한테 뭐라고 하는 작가도 있지만, 김수현 작가는 자기 할 일은 완벽히 하는 사람이다. 이번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대본이 6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김수현 작가가 건강상 병원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대본이 전혀 늦지 않았고 퇴원했는데 대본을 더 재미있게 써냈다”며 “자기 할 일을 열심히 하고 배우가 잘했느냐 못했느냐 한다”고 언급했다. “자기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을 너무 아낀다”며 “사람들이 김수현을 딱딱거리고 무섭고 신인 배우들은 겁들을 낸다고 한다. 김수현한테 야단맞고 그런다고. 하지만 그렇게 따뜻한 사람일 수가 없다. 자기 드라마에 나오는 사람들을 너무 아낀다.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없다”고 호평했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콤비를 이룬 새 주말 가족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오는 2월 2일 첫 방송된다. 강부자는 백일섭과 이란성쌍둥이로 출연한다.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 콤비는 ‘목욕탕집 남자들’(1995), ‘불꽃’(2000), ‘부모님 전상서’(2004), ‘내 남자의 여자’(2007)등의 드라마를 히트시켰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