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말투는 고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OSEN 기자
발행 2008.01.23 17: 28

박용우(37)가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정용기 감독, 윈엔터테인먼트 제작) 속 말투가 나오게 된 과정을 조리있게 설명했다. 박용우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언론시사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 영화는 퓨전 영화다. 그래서 촬영을 하기 전부터 시대적 배경이 되는 당시의 말투에 대한 고증에 얽매이지 말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고증을 통해 말투를 익히면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았다. 작가가 시나리오에서 그 시대에 맞는 말투를 썼기 때문에 난 단지 내 운율에 맞게 소화를 했다”고 말했다. 특히 박용우는 “‘원스어폰어타임’은 신나고 재미있게 스피디한 오락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용우는 “이 영화는 반전영화는 아니지만 소소한 반전의 재미가 있다”며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난 당연히 재미있게 봤고, 관객들도 나와 같은 생각이길 바란다”고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스어폰어타임’은 해방 직전을 배경으로 전설의 3000캐럿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을 그린 영화. 박용우는 천의 얼굴을 가진 경성 최고의 사기꾼 봉구 역을 맡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연기를 펼쳤다. 특유의 쾌할함과 진지함이 잘 어우러진 연기를 보여준다. ‘가문 시리즈’의 정용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연배우인 박용우와 이보영 그리고 성동일 조희봉 안길강 등 조연배우들의 호연이 인상적인 ‘원스어폰어타임’은 31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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