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신' 이제동(18, 르까프)의 승리 본능에는 거칠 것이 없었다. A조에서 유일하게 이제동의 적수로 꼽히던 염보성 마저 이제동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의 돌진 앞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2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08' 16강 염보성과의 경기서 승리를 거둔 이제동은 "2승으로 8강 진출을 눈 앞에 두자 마음이 편하다. 오늘 경기가 사실 부담이 컸다. 다행히 운도 많이 따라주고 쉽게 이겨서 기쁘다"고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눈 앞에 다가온 소감을 밝혔다. 거칠 것 없는 기세를 묻자 그는 "연습보다 실전이 더욱 잘된다. 다가오는 MSL 16강 박찬수 선수와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제동과의 일문일답. -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눈 앞에 뒀다. ▲ 2승으로 8강 진출을 눈 앞에 두자 마음이 편하다. 오늘 경기가 사실 부담이 컸다. 다행히 운도 많이 따라주고 쉽게 이겨서 기쁘다. - 부담이 많이 된 이유는. ▲ 연습이 충분치 못했다. 결승전 전의 경기라 기세면도 그렇고 부담이 많이 됐다. 손찬웅 선수가 오늘 4경기서 승리를 하면 기세가 물이 오를 것 같다. - 쉽게 승리했다. ▲ 염보성 선수 SCV가 잡히는 순간 저글링의 발업이 끝나고 한 부대를 생산했다. 초반 SCV를 잡고 머린을 줄여준게 승리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기세가 너무 좋다. 이제동의 상대가 될 만한 선수가 있겠는가. ▲ 연습 때는 솔직히 많이 져도 그런데 실전에서는 잘 된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박찬수형과의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된다. - 프로리그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 팀원들 전체가 지난 전기리그 준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충분히 테란을 예상하고 1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준비만 잘한다면 무난하게 이길 것 같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