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의 정상 컨디션 복귀가 올 시즌 가장 시급한 과제다". 23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완승을 거둔 창원 LG 신선우 감독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인터뷰실로 입장했다. 이날 LG는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5-83으로 대승을 거두며 2월 초까지 휴식기를 앞두고 기분좋은 마무리를 했다. 신선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박지현이 복귀했지만 체력적인 면에서 현재 약 70% 정도라고 판단된다"면서 "일주일 동안 철저히 관리해 이후 30~35분 정도 출전할 수 있다면 팀의 상승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박지현이 정상 컨디션만 된다면 득점력도 더 올라갈 것이고 더욱 빠른 농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들을 강조해 5라운드서 승부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휴식기 동안 어떤 것을 보충하겠냐는 질문에 신선우 감독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고 그 다음이 선수들 컨디션 관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자랜드 최희암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상태가 풀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들어온 리온 트리밍햄에게 공격을 미루는 모습은 절대적으로 고쳐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