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이 실력 연마에 많은 도움이 됐다.” 신화 멤버 앤디가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 마지막 날인 23일 오후 6시 30분 앤디는 서울 대학로 SH 클럽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첫 단독 콘서트를 연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앤디는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해 무척 떨린다며 “노력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앨범이 나온 후 들어봤는데 부족한 점이 많다. 그 부족한 점을 팬들이 채워줬다.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많이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앤디는 정규 앨범 발표에 앞서 ‘랩만 하던 앤디가 과연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많이 들었지만 2007년 뮤지컬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자신의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뮤지컬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솔직히 말하면 발성연습, 발음 연습이 많이 됐다. 많이 배우니까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앤디는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신화 멤버들이 모두 앨범에 참여하고 채연, 별 등 동료가수들이 그의 앨범에 도움을 줬다. 앨범이 잘되면 모두 그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겠다는 그다. 신화로 활동하면서는 항상 대규모 공연만 많이 했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소극장 공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고. 그가 생각하는 소극장 공연의 매력은 무엇일까. 가장 큰 매력은 팬들과 함께 호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팬들과 눈 하나하나 마주치면서 공연을 할 수 있고 그 만큼 긴장이 되지만 팬들과 함께 하는 그 짜릿한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다. 티켓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을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도 한 앤디는 이번 주부터 정규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