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좌완 제레미 아펠트(29)가 올해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공을 던진다. AP통신은 24일(한국시간) 아펠트가 신시내티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아펠트는 선발 등판 회수와 투구이닝에 따른 보너스로 최대 1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 콜로라도 로키스의 주축 불펜 요원으로 활약한 아펠트는 무려 75경기에 등판, 4승3패 방어율 3.51을 기록했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선 4경기에 모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97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3라운드로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그는 2006년 7월 31일 라이언 시얼리, 스캇 도맨의 대가로 데니 바티스타와 함께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캔자스시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활약한 그는 콜로라도에 입단해서는 풀타임 중간계투로 보직이 바뀌었지만 신시내티에선 선발 로테이션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는 애런 하랑, 브론손 아로요만 선발투수로 확정됐을 뿐 나머지 3자리는 확실치 않다. 스프링캠프서 선발 진입에 실패할 경우 아펠트는 중간계투로 보직이 바뀔 전망이다. 빅리그 7년차를 맞는 아펠트는 통산 286경기(선발 42경기) 동안 25승27패 18세이브 방어율 4.74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은 125만 달러였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