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여복 많은 배우? 기분 좋은 일 아냐"
OSEN 기자
발행 2008.01.24 07: 09

영화배우 황정민(38)이 여배우 복이 많다는 말에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황정민은 23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자’의 ‘무릎팍 도사’ 코너에 출연했다. ‘무릎팍 도사’ MC들이 남자배우와 호흡을 맞춘 작품의 흥행이 부진하고 여배우와 호흡을 맞춘 영화가 흥행한 것을 두고 ‘여복이 많은 배우’라고 하자 그리 편치 않음을 넌지시 털어놨다. 황정민은 “내가 캐스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속설들이 있는데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배우로서 그런 말들이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고 대답했다. 그럼에도 황정민은 “좋은 여배우들과 작업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황정민은 “영화 시상식에 가면 여배우들 얼굴 보기에도 바쁘다. 이효리와 비가 축하공연을 했을 때 열이 40도까지 올라가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효리가 춤을 추자 벌떡 일어났다가 무대가 끝나니까 다시 원상복구 됐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황정민은 서울로 전학와 일어났던 일들과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해 예술에 심취해 결국 극단까지 꾸렸던 기억 등 학창시절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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