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황정민(38)이 솔직한 자신의 인생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 도사’ 코너에 출연한 황정민은 일명 ‘한방론’을 펼쳤다. 수많은 오디션에서 낙방한 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큰 배역을 맡아 출연하게 된 일화를 털어 놓으며 “인생 뭐 있어. 한방이다”고 말했다. 이어 “내 인생의 한방이 그 때인 줄 알았는데 그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며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통해 배우로서 가능성을 얻게 됐음을 인정했다. 또 “나는 가늘고 길게 배우를 하고 싶고, 잘하고 싶다. 60대가 돼도 잭 니콜슨처럼 멜로 영화를 찍고 싶다. 그리고 나같은 배우와 동시대에 있다는 것을 행복하다고 느끼게 하고 싶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힌 뒤에도 “여러분 인생 한방입니다. 기다리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뜨니까 사람들이 변했다고 한다’는 고민을 들고 나온 황정민은 ‘무릎팍 도사’ 강호동으로부터 “아직 소름이 끼칠 만큼 뜨지 않았다. 인기검색어 순위가 813위다. 좀 더 뜬 다음에 다시 찾아와라”는 해답을 들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