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오는 2월 18일과 20일, 캄보디아 대표팀과 2차례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23일 AFC(아시아축구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이 한국 출신의 유기흥 감독이 이끄는 캄보디아와 친선전을 갖는다고 전했다. 울산은 2군을 내보낼 예정이고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캄보디아축구협회는 최근 국내의 한 IT업체와 스폰서십 조인을 통해 유기흥 감독에게 자국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고, 얼마 전에는 내셔널리그 수원시청과 첫 경기를 치러 2-3으로 패한 바 있다. 울산은 캄보디아와 평가전에는 2군 팀을 내보낼 계획. 주전급들이 포진한 1군은 당초 예정대로 오는 2월 초 2008 홍콩 구정 4개국 국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해마다 설 연휴에 열리는 이 대회는 울산과 홍콩 선발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명문 인디펜디엔테, 크로아티아의 하이두크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월 7일 경기 승자들이 10일 결승전을 가지며 첫날 경기 패자들은3, 4위전을 벌여 순위를 가린다. 울산은 대회 이틀 전인 2월 5일 홍콩으로 출국해 2경기를 치른 뒤 11일 일본 가고시마로 이동해 21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