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코, 유벤투스로 이적할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8.01.24 13: 54

"유벤투스행을 눈 앞에 두고 있다(모하메드 시소코)".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철수한다(클라우디오 라니에리)". 24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리버풀 미드필더 모하메드 시소코(23)의 발언을 전하며 다시 한 번 시소코의 유벤투스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사실 시소코의 이적 논란은 겨울 이적시장의 화두였다. 시작은 라니에리 감독의 재편 발언이었다. 그는 "티아구와 알미론을 내보내고 올로그 멜베리와 시소코를 영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는 유벤투스로는 당연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리버풀은 시소코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70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 돈을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인 MSI에서 임대한 마스체라노의 완전 이적에 사용할 예정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구 이적보다는 임대를 원했다. 실제로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일 트라이벌풋볼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철수하겠다"는 발언으로 시소코 영입이 쉽지 않음을 드러냈다. 유벤투스는 2년 전 강등으로 3600억 원의 재정적 피해를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시소코를 이적시키는 데 동의했지만 방법에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리버풀에게 6개월 임대 후 이적을 제안했다고 한다. 결국 모든 열쇠는 리버풀이 쥐고 있는 셈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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