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는 니오카 도모히로(32)가 2년 만에 전경기에 출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24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니오카는 지난 23일 2주간의 미국 플로리다 자율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개인적으로 첫 해외 자율훈련이었다. 작년 11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했던 니오카는 올 1월 6일 미국으로 건너가 수술했던 병원에서 재검사를 받았다. 이어 8일부터 휴일 없이 2주 동안 재활훈련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니오카는 "처음으로 실시한 해외 자율훈련이었지만 잘 마쳤다"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또 "스프링캠프에서는 완전한 몸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하는 것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연봉 재계약 당시 시즌 전경기 출장을 목표로 밝혔던 대로 스프링캠프에서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 지난 2006년 146경기에 모두 출장했던 니오카는 팀당 경기수가 144경기로 줄어든 지난해 139게임에 출장, 타율 2할 9푼 5리, 20홈런, 83타점을 기록하며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지만 시즌 내내 완전한 몸상태가 아니었던 탓에 중간에 교체돼 나오거나 들어간 경기도 제법 됐다. 하지만 1999년 입단해 통산 타율 2할 8푼 5리, 156홈런, 509타점을 기록한 니오카는 안정된 수비와 고비마다 터지는 적시타로 요미우리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 요미우리는 올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대어급 용병들로 전력을 보강, 현재로서 니오카는 아베와 함께 하위 타순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 예년과 같은 활약을 펼치면 상대에게 가장 두려운 하위 타선을 만들 수 있다. 니오카와 아베가 버틴 하위 타선이라면 상대 투수도 이승엽을 포함한 요미우리의 클린업 트리오(오가사와라, 라미레스)를 쉽게 걸리지 못할 것이다. heman81@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