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이젠 배우 같다.” 박현주 작가가 탤런트 최여진의 일취월장한 연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박현주 극본/운군일, 백수찬 연출)의 작가 박현주는 최근 있었던 드라마 종방연에서 출연자들 모두에게 다 고맙지만 제일 고마운 것은 최여진이라며 이젠 배우 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그동안 최여진이 연기하는 옥지영이라는 캐릭터를 쓰면서 악역이면서도 공을 많이 들였지만 사람들이 용서를 안 해준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최여진도 극 초반 분노를 폭발시키고 감정을 터뜨리는 연기를 보여줄 때마다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만큼 가장 많은 발전을 한 연기자이기도 하다. 박 작가는 “최여진이 가장 늦게 캐스팅 됐다. 여진이가 처음에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연기가 좀 어색했다. 하지만 요즘은 너무 잘한다. 제일 많이 늘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디테일한 감정까지 다 살릴 줄 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전에는 패션모델 같았는데 지금은 배우 같다’고 말을 한다”고 덧붙였다. 아직까지는 옥지영이라는 캐릭터가 여전히 미움을 받고 있지만 결국에는 어떤 게 문제였는지 깨닫는 옥지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모습을 보면 시청자들도 그녀를 용서할 수 있다고 하니 옥지영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지켜볼 일이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