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현, "첫 번째 목표는 시드확보"
OSEN 기자
발행 2008.01.24 19: 57

"노력한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아요." STX 프로토스 에이스인 김구현은 생애 첫 번째 개인리그 8강 진출을 눈 앞에 두자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김구현은 24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4' 16강전서 한상봉을 상대로 견제형 프로토스의 새로운 유형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뒀다. "연습한 만큼 성과가 나온 것 같아 기분 좋다. 마지막 질럿-리버를 하면서 확장을 하는 중후반도 생각하고 나왔는데 저그가 끝까지 버티지 못해 승리할 수 있었다. 저그의 해처리가 많아 히드라 숫자를 유심하게 관찰했고, 히드라가 많이 생산되는 것을 보고 두 번째 스타게이트를 취소하고 게이트웨이 하나를 더 늘렸다." 최근 공격형 저그로 각광받고 있는 한상봉에 대해 그는 "안전하게 내 할거만 제대로 하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프로리그 종료 이후 시간이 많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구현은 "아직 8강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안심할 수 없다"면서 "첫번째 목표는 시드 확보다. 그 다음부터는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올라가겠다"며 8강 진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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