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석-박철우 맹위' 현대캐피탈, 상무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8.01.24 20: 39

현대캐피탈이 상무를 3-0으로 꺾고 서울 중립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24일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서울 중립경기서 현대캐피탈은 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6)으로 누르고 11승 5패를 기록했다. 상무는 1승 15패. 1세트를 18분 만에 따낸 현대캐피탈은 2,3세트도 내리 챙기며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4득점을 올린 레프트 송인석과 13득점을 기록한 라이트 박철우가 맹활약했고 상무는 권광민(16득점)이 분전했지만 현대캐피탈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무는 범실을 18개나 기록하며 자멸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 블로킹의 승리였다. 권광민의 공격을 송인석과 후인정이 가로막으면서 블로킹 득점에서 앞선 현대캐피탈은 후인정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상무를 제압했다. 상무는 권광민이 1세트서 4득점을 올렸지만 백어택이 아웃되는 등 범실도 3개를 범해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구상윤도 1세트에서 범실을 3개 기록했다. 2세트 들어 현대캐피탈은 송인석의 스파이크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며 상무를 괴롭혔다. 송인석은 서브 득점을 포함해서 2세트에만 6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백어택, 시간차 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상대 블로커를 따돌렸다. 박철우도 퀵오픈과 백어택 등을 활용해 5득점을 기록했다. 윤봉우는 100%(4/4)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완벽한 속공으로 상무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서만 61.54%라는 놀라운 공격성공률을 기록하며 2세트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3세트서 상무와 접전을 펼치며 고전했다. 권광민과 김달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2-12 동점까지 끌려간 현대캐피탈은 그러나 이선규의 연속 4득점으로 다시 살아났다. 이선규는 오픈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을 올린 후 속공으로 상무의 기세를 잠재웠다. 7rhdwn@osen.co.kr 'NH농협07-08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현대캐피탈과 상무의 경기가 24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열렸다. 1세트 현대캐피탈 박철우가 직선 강타를 내리꽂고 있다. /올림픽제2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