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사간 도스와 재계약 불발
OSEN 기자
발행 2008.01.24 21: 00

국내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명성을 떨쳤던 윤정환(35)이 일본 J2리그 사간 도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사가현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은 최근 사간 도스 구단이 윤정환의 재계약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보도했다. 에 따르면 지난 20일 마쓰모토 이쿠오 사간 단장은 "윤정환의 현 몸상태는 한계에 달했다. 괴로운 일이었으나 선수로서 더이상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 뒤에는 윤정환의 잦은 부상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간 국내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으나 윤정환은 지난 시즌 3차례나 부상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던 윤정환은 6월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팀을 이탈했다. 또 8월에도 역시 처음 부상을 당한 오른 허벅지를 다쳤다. 이로 인해 사간 구단은 시즌이 끝난 직후였던 11월 말 윤정환 측에 이미 재계약이 힘들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현역 생활을 좀 더 이어가길 희망하는 윤정환은 다수 클럽과 접촉 중에 있다. 윤정환은 지난 2006년 사간 도스에 입단, 수비형 미드필더 혹은 플레이메이커로 출전하며 2시즌 동안 통산 67경기에 나서 3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윤정환은 입단 첫 시즌 동안 3124분을 소화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26경기에 나섰고, 이 중 풀타임 출전은 고작 5경기였다. 집계된 출장 시간은 1253분이었다. 한편 은 현재까지 윤정환의 영입을 희망하는 클럽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윤정환이 지도자로서 일자리를 모색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yoshike3@osen.co.kr 지난해 12월 24일 홍명보 장학재단이 주최한 자선축구대회 전야제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윤정환이 아들 주석 군과 함께 서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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