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가 교체 출전한 폐예노르트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폐예노르트는 25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데 카윕에서 열린 FC 트벤테와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내리 세 골을 뽑아내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엑셀시오르에게 패배하며 4위로 내려앉았던 페예노르트는 3위로 복귀했다 좌우 측면 침투패스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페예노르트를 괴롭히던 트벤테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트벤테의 공격수 은구포는 로마노 데네붐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폐예노르트는 전반 3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상대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조너선 데 구스만이 문전으로 올렸고 이를 상대 수비진 사이를 침투한 브루인스가 한 차례 볼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트벤테의 골네트를 흔들렴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이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페예노르트는 후반 10분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클레르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으로 달려든 로이 마카이가 왼발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클레르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로 때린 슈팅이 상대 골키퍼를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득점으로 연결되어 페예노르트가 점수를 벌렸다. 한편 폐예노르트는 후반 35분경 슬로리를 빼고 이천수를 투입했다. 그로나 이천수는 출전시간이 짧아 특별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