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나훈아 그분을 믿는다.” 1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온갖 괴소문에 시달렸던 나훈아(61, 본명 최홍기)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대해 입을 연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기로 한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는 수많은 취재진들과 경찰, 팬들까지 과연 한 시대를 풍비한 스타 나훈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했다. 기자 회견장에 참석한 ‘나훈아 세상’‘나사모’ 팬클럽 회원들은 온갖 루머에도 불구하고 나훈아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나사모’의 서울 지회장은 나훈아에 대한 소문을 믿냐는 질문에 “너무도 안타깝다.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마치 사실인양 알려지고 있는 것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소문을 하나도 믿지 않는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나사모’는 20, 30년간 그를 지지하고 사랑한 300여명의 팬들로 구성 돼 있다. 또 다른 ‘나사모’ 회원은 “루머는 하나도 안 믿는다. 우린 그분을 믿는다. 설사 몇 가지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분도 사람이다. 우리의 믿음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함께 자리한 40대의 ‘나사모’ 회원은 “그동안 어려웠던 일, 루머가 많았지만 다 잊고 새 기분으로 새해에는 활기찬 하기를 바란다. 나훈아 님,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나훈아 세상’ 회원들도 “나훈아 님, 힘내세요!”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나훈아가 팬클럽에게 전한 말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기자회견 소식을 접한 팬들은 자발적으로 기자회견장에 플랜카드를 만들어 참여하며 그에 대한 지지와 자신들의 스타에 대한 사랑을 보여줬다. 과연 나훈아가 이번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