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김선아 김혜수라도 바로잡아라”
OSEN 기자
발행 2008.01.25 12: 13

“김선아 김혜수만이라도 바로잡아라!”.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61, 본명 최홍기)가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김혜수 김선아 때문’ 이라고 밝혔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나훈아는 “나는 이제 엉망진창이 됐다. 꿈이고 뭐고 남은 것이 하나도 없다.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마음대로 써도 좋다. 하지만 김혜수 김선아에 관한 것은 사실을 바로잡아 달라”며 간곡한 부탁을 했다. 나훈아는 “나는 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든 아니든 이 후유증은 오래 간다. 그리고 이 후유증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기에는 이미 머리도 허옇다. 난 상관이 없다. 하지만 아직 결혼도 안한 두 처자들, 김혜수 김선아는 바로잡아 줘야 한다. 꼭 바로잡아 달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그것을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그래야 대한민국 언론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신체절단설에 대해서도 의자 위로 올라가 바지 벨트까지 풀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던 나훈아는 “야쿠자까지 등장하는 삼류 소설 같은 이야기 정말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때때로 침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종일관 강경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어조로 회견장을 압도한 그는 1시간 여 동안 일체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는 끝까지 “김혜수 김선아는 바로 잡아 줘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바로 일어서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