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巨人전 3승' 구도, "올해도 잡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01.25 12: 23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구도 기미야스(45)가 올 시즌에도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5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구도는 "신중하게 승부하지 않으면 요미우리와 승부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 이것을 생각하며 승부를 펼치겠다"며 요미우리의 초강력 타선에 경계심과 자신감을 동시에 내비쳤다. 요코하마는 지난해 요미우리에 8승 16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구도는 3승을 올려 팀 내 최다를 기록하면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구도는 2007시즌 일본 프로야구 최다인 191개의 홈런을 기록한 요미우리 타선이 기존의 이승엽 오가사와라 다카하시 아베와 같은 거포들에 2007 센트럴리그 타점왕 라미레스까지 가세한 초호화 타선임을 인정했다. 그러나 구도는 정면 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나 혼자 1점 정도의 실점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4구를 줘서 주자가 쌓이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진다"라며 요미우리 타선에 맞설 대응책을 생각하고 있었다. 지난 1982년 세이부 라이온스에 입단해 26년간 통산 222승 135패 방어율 3.39를 기록한 구도. 더욱이 요미우리에서 7시즌(2000-2006)을 뛰었기에 누구보다 요미우리 타자들을 잘 알고 있다. 작년 4월 2군에 떨어지고 여름의 무더위에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구도는 "스프링캠프를 통해 몸상태를 완벽하게 만들겠다"고 말하며 27번째 시즌을 앞두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45살의 노장 구도가 올 시즌도 요미우리의 강타선을 맞아 킬러다운 면보를 보여줄지 흥미롭다. heman8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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