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의 잉글랜드 복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데이빗 베컴이 소속된 LA 갤럭시 코리아투어 개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베컴의 거취와 관련된 문제. 최근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서 베컴이 훈련하고 있어 국내외 언론에서 프리미어 복귀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토마스 페인 LA 갤럭시 부단장은 "그는 아무 곳에도 가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한 후 "아스날서 훈련을 한 것은 베컴에게 보고를 받았다. 그곳에서 훈련을 한 것은 자신의 컨디션을 끌어 올리기 위한 수단일 뿐 절대 잉글랜드 복귀는 없다"고 밝혔다. 그리고 페인 부단장은 베컴과 같은 유명 선수를 또 영입할 생각이 있는가는 질문에 대해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면서 "물론 MLS 규정상에도 문제는 없다. 그러나 새로운 감독인 루드 굴리트와 미국 축구의 전설인 코비 존스 그리고 랜던 도노번 같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페인 부단장은 "첼시와 같은 유명 팀과는 사실 비교할 수 없다"면서 "그렇지만 미국에서 축구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베컴을 영입한 것으로 그것이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베컴은 FC 서울과의 친선경기 외에도 유소년 축구교실, 팬 사인회 및 연습 경기 등에 모두 참가해 한국팬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