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뷰익인비테이셔널 1R 부진, 우즈 3위
OSEN 기자
발행 2008.01.25 16: 08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탱크' 최경주가 부진한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산뜻한 출발로 시즌 첫 라운드를 마쳤다. 25일(한국시간) 최경주(38)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17홀)와 보기(13홀)를 하나씩 기록하면서 이븐파인 72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소니 오픈 우승으로 필 미켈슨과 같이 라운드를 한 최경주는 드라이버샷(페어웨이 안착률 21%)과 퍼팅(평균 1.9개)에서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최경주는 2라운드를 치르는 남코스(7568야드)에 비해 쉬운 북코스(6874야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지금까지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단 한 번의 톱 10도 기록하지 못했던 최경주는 다시 한 번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최경주는 3번의 컷오프를 경험한 바 있다. 반면 타이거 우즈(33)는 자신의 시즌 첫 경기에서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할 때까지 6개의 버디(4, 8, 10, 11, 13, 15홀)를 낚으며 완벽한 운영을 자랑했다. "토리파인스에서의 플레이는 너무 즐겁다"고 말한 만한 활약이었다. 5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한 우즈는 이 대회 4연속 우승도 사정권에 두게 됐다. 이 날 선두로 나선 토리 매트스는 버디 8개(6, 8, 9, 13, 14, 15, 17, 18홀) 보기 1개(2홀)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재미교포 앤서니 김은 4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밖에 재미교포 박 진은 1언더파 공동 33위, 양용은은 2오버파 공동 95위를 기록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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