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도로공사에 신승, 6연패 사슬을 끊었다. GS칼텍스가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펼쳐진 NH농협 2007-200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서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7-25 25-21 14-25 24-26 15-10)로 누르고 6연패에 탈출하며 5승 9패를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4승 10패. GS칼텍스는 김민지가 21득점을 올렸고 하께우도 21득점, 정대영은 중앙공격을 활용해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나란히 4승 9패를 기록하고 맞선 양 팀은 경기 전부터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이 예상됐다. 1,2세트를 내리 GS칼텍스가 챙기면서 쉽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지만 도로공사는 한송이와 하준임의 활약에 힘입어 3,4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5세트 초반에도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4-4동점서 김민지의 연속 4득점으로 8-4를 만든 GS칼텍스는 나혜원의 서브 득점으로 9-4를 만들며 도로공사를 따돌렸다. 정대영은 한송이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힘을 보탰다. 결국 GS칼텍스가 15-10으로 5세트를 따내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첫 세트부터 리드해 나간 팀은 도로공사였다. 임효숙의 블로킹 득점과 하준임의 오픈 득점을 포함해 14-10까지 달아난 도로공사는 18-15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정대영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17-18로 쫓아가면서 도로공사를 위협했고 김민지의 퀵오픈 득점으로 결국 22-22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적절한 타이밍에서 나온 한송이의 2점 백어택 득점으로 24-22,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6연패 탈출을 노리는 GS칼텍스의 정신력에 밀리며 25-27로 1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는 22-24서 정대영의 이동공격과 하께우의 오픈 공격이 통하면서 24-24 동점을 만든 후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마무리지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초반도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으로 8-5로 앞서나갔지만 곧이어 GS칼텍스 정대영과 김민지에게 8-8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하께우의 오픈 공격으로 GS칼텍스가 10-9로 뒤집은 뒤 정대영의 중앙공격과 김민지의 오픈 공격을 이용해 리드를 계속 지켜나갔다. 나혜원이 2세트 막판 블로킹 득점과 시간차 공격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는 25-21로 2세트를 끝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3세트 들어서 힘을 냈다. 임효숙과 한송이가 득점의 대부분을 올리던 이전 세트와 달리 김지현과 이보람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2점 백어택으로 힘을 보탠 한송이를 비롯해 김지현은 이동공격 성공과 블로킹 득점으로 GS칼텍스를 눌렀다.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한송이의 2점 백어택 득점과 임효숙의 오픈 득점으로 3-0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GS칼텍스 김민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김민지는 하준임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도로공사의 상승세를 한풀 꺾는 듯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24-24 동점을 만든 후 한송이의 시간차와 퀵오픈 연속 득점으로 26-24로 4세트를 마감했다. 한편 GS칼텍스를 응원하기 위해 같은 그룹 계열사인 FC 서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경기장을 찾아서 눈길을 끌었다. 7rhdwn@osen.co.kr 'NH농협07-08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경기가 25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져 5세트 까지 가는 접전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GS칼텍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올림픽제2체=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