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S' 푸츠, AL '올해의 구원투수'
OSEN 기자
발행 2008.01.26 04: 47

[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시애틀 매리너스의 '철벽 마무리' J.J. 푸츠(31)가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구원투수로 선정됐다. 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롤레이스 사가 후원하는 리그 최고 소방수에 푸츠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공식 발표는 오는 28일 있을 예정이다.
푸츠가 몸을 풀면 승부는 막을 내렸다는 신호였다. 지난해 68경기에 등판, 6승1패 40세이브 방어율 1.38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현역 최고 클로저의 반열에 올랐다. 리그에서 2번째로 많은 경기에 등판했고, 조 보로스키(클리블랜드, 45세이브)에 이어 세이브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경기를 끝낸 회수는 65회로 단연 1위였다.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71⅔이닝 동안 탈삼진 82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13개만 허용했다. 피안타 37개를 합쳐도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치)는 0.698에 불과했다. 그가 공을 던지면 타자는 십중팔구 아웃으로 물러났다는 얘기다. 덕분에 블론세이브도 2개 뿐이었다.
99년 드래프트 6라운드로 시애틀에 입단한 푸츠는 2003년 빅리그 데뷔한 뒤 전업 불펜요원으로 활약했다. 2004년 54경기에 나서며 잠재력을 발휘한 그는 2005년 6승5패 1세이브 방어율 3.60으로 빛을 발했다. 2006년부터는 마무리로 전업해 2년간 76세이브를 쓸어담았다. 통산 16승10패 86세이브 방어율 2.93의 성적.
존 매클라렌 감독은 "푸츠에게 공을 넘길 때면 경기는 끝났다고 확신한다. 기록이 모든걸 말해준다"며 굳은 신뢰를 표명했다. 푸츠는 "40세이브를 달성한 점이 자랑스럽다. 지난 한 해는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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