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베컴에 100번째 A매치 기회 줘야" 압력
OSEN 기자
발행 2008.01.26 08: 29

[OSEN=런던, 이건 특파원] "베컴에게 100번째 A매치 기회 줘야".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옛 제자인 데이빗 베컴(33)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드러냈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베컴을 대표팀에 선발해 A매치에 출전시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은근히 압력을 행사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베컴은 A매치 100번째 출전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니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잉글랜드 축구계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했을 때 카펠로 감독 역시 베컴의 기용 여부를 놓고 크게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컴은 미국 MLS 시즌이 끝난 후 아스날 연습구장서 개인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그가 다음달 7일 웸블리구장에서 열리는 스위스와 친선경기에 출전하게 된다면 A매치 100경기를 채우게 된다. 베컴의 센추리 클럽 가입 지지 의사는 퍼거슨 감독 이전에 스티브 매클라렌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도 밝힌 바 있다. bbadagun@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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