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컷오프', 우즈 선두 도약
OSEN 기자
발행 2008.01.26 10: 22

미국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 '탱크' 최경주가 컷오프의 수모를 피하지 못했다. 반면 '황제' 타이거 우즈는 선두로 도약 대회 4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26일(한국시간) 최경주(38)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 PGA 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없이 보기 3개(7, 9, 12번 홀) 더블 보기(14번 홀) 1개를 기록하며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컷 기준인 1오버파 145타를 초과,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1, 2라운드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했다. 뷰익 인비테이셔널에서는 4번째 컷오프다. 타이거 우즈(33)는 북 코스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낚으며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3위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우즈는 8언더파 136타를 친 케빈 스트릴먼과 4타차를 유지 뷰익 인비테이셔널 6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선두로 나섰던 토리 매트스는 3오버파를 치며 공동 9위로 밀려났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박진이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48위로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다. 재미교포 앤서니 김과 양용은은 1오버파 145타를 쳐 컷 기준은 통과했지만, PGA가 올해부터 적용한 새 규정에 따라 컷 오프됐다. 올해부터 PGA 투어는 경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3, 4라운드 출전 선수를 최대 78명으로 제한했다. 만약 컷 기준을 통과한 선수가 78명을 넘을 경우 공동 70위 바로 앞 순위 선수들만 다음 라운드로 나갈 수 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